위치신호·사진 전송…우주통신 새 지평 열어
인사이트 화성 안착 중계한 큐브샛 '마르코'도 대성공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무결점" 착륙을 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이를 뒤따라가며 중계한 큐브샛 마르코(MarCO)도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

서류가방 크기의 작은 위성이 인사이트호를 따라 4억8천300만㎞를 날아 심(深)우주까지 나아간 것도 놀라운데 인사이트의 화성 안착 소식을 지구로 성공적으로 전송해 우주 통신의 새 장을 여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사이트 화성 안착 중계한 큐브샛 '마르코'도 대성공

특히 '월-E'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마르코B는 인사이트호 착륙 직후 화성에서 멀어져 가면서 찍은 사진을 전송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 사진은 화성에서 약 6천㎞ 상공에서 찍은 것이다.

마르코 A,B는 원래 미래 우주임무에 이용할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인사이트호와 함께 발사됐다.

두 대 모두 인사이트를 1만㎞ 거리를 두고 뒤따라 비행했으며, 이날 인사이트호 화성 착륙 신호 중계에 실전 투입됐다.

지난 5월 발사이후 신호 중계와 사진 전송 등 시험 과정을 모두 성공적으로 통과해 마르코의 활약은 이미 기대됐던 것이다.

마르코 A의 애칭은 이브(EVE). 6개월여의 비행과정에서는 처음부터 저온가스 연료가 새는 문제로 애를 먹인 월-E보다는 이브가 더 나았다고 한다.

마르코와 같은 큐브샛 기술은 앞으로 위성이 없는 행성이나 소행성에 탐사선을 보낼 때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신호를 중계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르코 제작에는 1천850만달러가 투입됐다.
인사이트 화성 안착 중계한 큐브샛 '마르코'도 대성공

월-E와 이브는 앞으로 화성을 떠나 태양 주변의 타원형 궤도에 남게 되지만 얼마나 더 작동할 수 있을지는 갖고간 연료와 전자부품이 얼마나 지탱하느냐에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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