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순수 소리전문 벤처기업 비에스엘이 5일 국내 최대 IT/가전 유통망 롯데 하이마트 전국 주요 매장과 온라인 몰에 음성증폭기(Hearing Enhancer) '베토솔'(BeethoSOL, 모델명 EM-C110)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음성증폭기는 특히 경도에서 중도 난청으로 듣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업체의 설명이다.
과거 카나리아바이오엠이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발행한 신주가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헬릭스미스는 약 450억원을 카나리아바이오엠에 돌려줘야하는 상황이 됐다.헬릭스미스는 신주발행무효 소 판결 확정에 따라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무효화됐다고 26일 공시했다. 헬릭스미스는 "당사가 항소포기서를 관할 법원에 제출함에 따라 신주발행무효 판결이 확정됐다"며 "해당 유상증자에 따른 아래 신주는 감자 또는 별도의 방법으로 발행 무효 처리 예정"이라고 밝혔다.카나리아바이오엠은 2022년 12월, 지난해 2월에 걸쳐 제3자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390만7203주를 신주 발행했다. 전체 발행가액은 약 450억원이다. 나라에이스홀딩스 외 6명 등 헬릭스미스 소액주주 연대는 해당 신주발행 유상증자가 무효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은 신주발행이 무효라고 판결했다. 법원의 판결로 신주발행이 무효가 됨에 따라 헬릭스미스는 카나리아바이오엠에 해당 금액을 돌려줘야 한다.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450억원 중 일부를 전환사채로 충당할 전망이다. 헬릭스미스는 314억원 규모 세종메디칼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나리아바이오엠측에 반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밝혔다. 일부 금액은 현금으로 지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업계는 신주발행무효 소가 확정됨에 따라 헬릭스미스가 전 최대주주인 카나리아바이오엠과 관계가 최종적으로 정리될 것으로 내다봤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가명정보 개념이 도입되고 4년이 지났지만 이를 관리하는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 일감이 많지 않다 보니 업계의 관심이 시들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6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2곳이다. 누적 기준으로는 2021년 19곳에서 올해 24곳으로 3년 새 5곳밖에 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에 함께 공개해야 하는 결합전문기관 지정 현황도 지난해 1월 이후 1년3개월째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다.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은 개인정보 처리자들이 보유한 정보를 가공해 데이터 가치를 높이는 곳이다. 이름, 전화번호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삭제 및 대체(가명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공공부문에선 △통계청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등이, 민간부문은 △삼성SDS △LG CNS △롯데정보통신 △신세계아이앤씨 등이 활동 중이다.당초 정부는 가명정보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결합전문기관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청하는 기업, 기관이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명정보 결합을 추진하는 과정이 복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명정보 결합을 신청하려는 개인정보 처리자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결합전문기관은 결합키관리기관이 생성한 ‘결합키연계정보’를 이용해 가명정보를 결합해야 한다. 결합한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선 별도의 반출심사 절차도 거처야 한다.정지은 기자
아이센스가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를 발행한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연속혈당측정기(CGM) 설비 확대와 미국 진출에 드는 비용을 확보하기 위함이다.투자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안다자산운용 등 5곳이며, 전환가액은 1만 9279원, 발행일은 4월 30일이다. 이번 계약은 표면이자율 0.0% 책정(만기보장수익률 0.0%), 시가에 의한 전환가격 조정인 리픽싱은 최초 전환가격의 85~100%를 한도로 한다.아이센스는 이번 전환사채를 통해 확보한 자금의 대부분을 송도 2공장의 CGM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생산능력 대비 10배 이상을 목표로 2024년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시설투자를 진행한다. 아이센스는 지난 2023년 9월 출시한 국산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미국 시장으로 진출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케어센스 에어'의 FDA 승인 준비 착수한다. 2025년부터 약 300억 수준의 허가임상 비용을 투자, 2026년 말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이센스는 오는 5월 국내시장에 PL(Private label) 브랜드 론칭 및 헝가리 등 유럽 5개 국가에 CGM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