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이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과 고관절 골절을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연다. 각종 골절질환은 노년기 삶의 질을 망가뜨리는 대표 질환이다. 김태훈 김태영 정형외과 교수가 이들 질환의 증상과 진단, 치료법 등을 설명한다.
삼일제약은 20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과 최대주주가 허강 회장에서 허승범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허 부회장은 허 회장의 아들이자 창업주인 고(故) 허 용 명예회장의 손자다. 허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3세 경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일제약은 이날 100만주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지난 19일 주금 납입에 따라 최대주주를 변경했다. 변경 전 총발행주식수는 550만주, 변경 후는 650만주다. 이번 유상증자로 허 부회장은 삼일제약 지분의 11.21%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은 기존 11.33%보다 소폭 줄었지만 유상증자로 약 10만주를 추가로 확보, 총 72만 8758주를 보유해했다. 허강 회장은 지분율이 9.95%로 낮아져 2대 주주에 자리했다. 허 부회장 외 8명이 보유한 지분은 38.37%다. 허 부회장은 1981년생으로 미국 트리니티대학을 졸업한 뒤 삼일제약에서 경영전략실 등을 거치며 경영 수업을 받았다. 2013년 3월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라섰고 1년6개월 만인 2014년 9월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삼일제약은 허 부회장과 허 회장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제약회사 휴온스의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이 건강기능성 음료 시리즈 ‘이너셋 허니부쉬’의 깔라만시맛 페트형을 출시했다고 20일 발표했다.이 음료에는 피부미용에 좋은 휴온스의 특허물질 ‘발효허니부쉬추출물(HU-018)’과 비타민C가 풍부한 ‘깔라만시’가 들었다. 이들 물질은 피부 건강을 근본적으로 좋게 해어주는 ‘이너뷰티’ 효과가 있다는 게 휴온스내츄럴 측의 설명이다.앞서 휴온스내츄럴은 이 음료의 170mL 파우치형을 내놨다. 이번에 여름철을 맞아 340mL 페트형으로 용량을 크게 늘린 제품을 내놓은 것. 한 병을 다 마셔도 55㎉에 불과해 여름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온스내츄럴은 이 음료를 이마트 및 올리브영에서 판다. 리조트, 워터파크, 골프장 등 야외 레저·스포츠 시설로도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발효허니부쉬추출물’은 휴온스가 개발한 천연물 유래 생리활성물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으로 ‘개별 인정’(건강기능식품의 효능 인정)을 받았다. 허니부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해안지대에서 자라는 꽃으로 철분, 칼슘, 아연, 마그네슘 등 몸에 좋은 무기질이 많아 건강 허브티로 많이 활용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T세포 활성을 증대시킨 항암 이중항체 ACE-05의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사업단의 지원 아래 'PD-L1·PD-1'의 면역 관문을 저해함과 동시에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이중항체 신약인 'ACE-05'의 효능 및 기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ACE-05는 회사의 T세포 표적 이중항체 기술인 'ALiCE' 기반의 이중항체 신약이다. 기존 PD-L1 항체 신약 대비 적은 용량으로도 강력한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시판중인 PD-1·PD-L1 계열의 면역관문억제제는 우수한 효능에도, 암환자의 20~30%에서만 반응을 보이는 단점이 있다. 세포치료제인 CAR-T는 처방 환자의 80% 이상에서 효과가 나타나지만,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활용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치료비가 비싸다.'ALiCE'는 면역관문억제제와 CAR-T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박영우 대표는 "이번 협약이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ALiCE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