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R은 핵융합 발전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장치다. 한국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인도 등 7개국은 2007년부터 프랑스 카다라슈에 ITER을 짓고 있다. ITER의 공정률은 57%에 이른다.
오 전 부소장의 장치운영부장 선임은 한국이 KSTAR 장치 개발을 통해 핵융합 장치 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장치 운영과 실험 분야에서도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 ITER과 똑같은 초전도체를 사용한 유일한 핵융합장치인 KSTAR 운영을 이끌면서 세계 최초로 장시간 플라즈마불안정성(ELM)을 완벽히 제어하는 성과를 내며 초기 운영의 적임자로 낙점받았다.
ITER 국제기구는 2025년 최초의 플라즈마 실험을 목표로 하는 장치 운영 준비를 본격화하기 위해 관련 조직 정비 및 전문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ITER 국제기구에서는 이경수 전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이 서열 2위인 기술총괄 사무차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건설을 책임진 건설본부장과 핵심시설인 진공용기 개발을 총괄하는 주요 자리도 한국 과학자들이 맡고 있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