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1분기에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224억원, 순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와 1.3%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3.4% 감소했다. 자회사 휴젤파마 및 휴젤메디텍 합병 후 관리에 따른 부대 비용, 화장품 웰라쥬의 TV광고비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톡신 제제 '보툴렉스'의 국내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63억원에서 올 1분기 198억원으로 늘었다. 해외는 338억원에서 260억원으로 감소했다.

휴젤 측은 해외 매출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수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화됐고,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도 연초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손지훈 공동대표집행임원은 "올해도 해외 매출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수출국가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능력 및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