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17년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플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삼성전자에 앞섰다. 삼성전자는 유럽, 중남미 및 중동 아프리카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나 북미, 아시아 지역에서 밀렸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3% 감소, 분기대비 6% 증가했다.

전체 점유율 순위는 애플(18%), 삼성(18%), 화웨이(10%), 샤오미(7%), 오포(7%), 비보(6%), LG전자(3%) 순이다.

삼성은 유럽에서 2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애플(26%)에 앞섰고, 중남미에서는 36%를 차지하며 2위 레노보(13%)를 크게 앞섰다. 중동·아프리카에서도 23%를 차지하며 2위 아이텔(8%)과 큰 격차를 보였다.

북미시장은 역시 애플의 텃밭이었다. 북미에서 애플은 4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삼성(20%)을 크게 앞섰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제조사들이 강세를 보였다. 애플이 15%로 1위를 차지했지만 2위 오포(14%), 3위 샤오미(13%), 4위 화웨이(12%), 5위 비보(11%) 등 중국업체들이 바짝 뒤를 추격했다.

한편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합친 휴대폰 시장에서는 삼성이 점유율 15%로 선두를 차지했다. 애플(14%), 화웨이(7%), 샤오미(6%), 오포(5%)가 뒤를 이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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