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는 PFSCM가 주관하는 경쟁 입찰에서 109만달러(약 12억원) 규모의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RDT)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20일 발표했다.

PFSCM은 저개발 및 개발도상국가의 의료 의약품 공급망을 강화하고, 의료 혜택 증진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엑세스바이오는 이번 수주를 통해 네팔, 방글라데시, 코트디부아르 등 다양한 국가로 말라리아 진단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엑세스바이오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말라리아 RDT수주가 본격적으로 확대됨과 함께 2016년40%에 그쳤던 공장 가동률이 지난해 2017년 4분기 90%대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58억원 규모의 우간다 수주에 이어 지속적으로 말라리아 진단제품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며 "수주잔고 확대에 따른 고정비 감소로 원가 하락과 함께 판가 또한 개선되는 추세에 있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