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장애인 사회 복귀 돕는 'Yes, I can'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바드의 한국법인 바드코리아(대표 하마리)가 한국척수장애인협회(회장 구근회)와 공동 진행하는 '일상의 삶으로, Yes, I can'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가 주관하고 바드코리아가 후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4~5주 동안 척수장애인의 사회 복귀를 돕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 참여자가 혼자서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문코치, 심리상담가, 직업재활전문가 등 다양한 스태프들이 합숙하며 도움을 준다.

사고, 질병으로 척수 장애를 가지게 된 사람 가운데 현재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고 퇴원 예정인 환자를 최대 8명 모집한다. 4~5주 간격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2015년부터 사회 복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구로에 공간을 새로 마련해 개소식을 열었다. 3월부터 이곳에서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구근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회장은 "갑작스런 사고로 상실감과 사회적 고립을 겪게 된 척수장애인의 빠른 사회 복귀를 돕자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지금까지 24명의 수료자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본인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고 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한국척수장애인협회(070-7493-8402)로 문의하면 된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