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컴투스 제공
사진=컴투스 제공
컴투스가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고 연간 영업이익을 올렸다.

컴투스는 2일 지난해 영업이익 1972억원, 매출 51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컴투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시장 전망치였던 영업이익 1975억원과 매출 5103억원에도 대체로 부합했다는 평가다.

호실적에는 글로벌 사업의 성과가 바탕이 됐다. 컴투스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87%인 4448억원을 해외 시장에서 벌여들였다. 대표 모바일게임인 서머너즈워가 북미·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덕분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 486억원과 매출 13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2.3%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 수준이며, 해외 매출은 1157억원으로 9분기 연속 1000억원을 돌파했다.

컴투스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체인 스트라이크'를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비디오게임 '스카이랜더스'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과 '서머너즈워 MMORPG', 캐주얼 골프게임 '버디크러시'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