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가 의료기기산업계 종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양성, 유통관리(GSP), 사이버연수원 온라인 교육 종합 교육과정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재양성 교육은 주로 의료기기 분야에 입문하는 초급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기기 입문 마스터 과정, 의료기기 품질관리체계(ISO 13485) 기본과정 등 총 13개 과정, 36회로 구성된다. 국고 지원으로 무료다.

유통품질관리기준 교육은 의료기기 판매·임대업자를 대상으로 연 4회 진행될 예정이다. 의료기기 유통품질관리기준은 '의료기기법 시행규칙'에 따라 의료기기를 판매 또는 임대할 수 있는 업자가 의료기기를 유통할 때 지켜야 하는 세부 기준이다. 해당 종사자는 분기별 1회 이상, 연간 총 12시간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의료기기 유통품질관리기준의 도입 목적과 법적 근거 및 체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용어, 시설·설비, 품질 및 위생 관리법 등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협회는 또 사이버연수원(http://kmdia.cylearn.co.kr)을 통해 시간이 없거나 거리가 멀어 참석하기 힘든 업계 종사자를 위해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온라인 교육은 의료기기산업 공정경쟁규약 길라잡이, 건강보험 정책이해 실무교육, 의료기기 유통품질관리기준 교육 등 다양한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플릿 PC에 앱(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수강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의료기기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특허의 이해와 전략적 활용, 인허가 기술문서 작성과정, 의료기기 전주기 분야 심화교육 등 실습 위주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향후 업계의 애로사항과 교육에 대한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전문화하고 차벼화한 의료기기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2018년 인재양성 종합교육과정 개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