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은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NK뷰키트'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NK뷰키트는 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하는 의료기기다.

이번 승인으로 세계 인구 4위 국가인 인도네시아로의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티젠은 2016년 인도네시아 기업인 메디슨자야리야와 NK뷰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이티젠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망을 보유한 메디슨자야리야와 협력해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재무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시장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37.05% 성장했다. 2014년 이후 시행된 새로운 보건 프로그램으로 의료기기 및 장비에 대한 비용 지출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카자흐스탄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판매 승인이 완료돼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중산층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어 NK뷰키트 확산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