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 창업주 2세 이병기 이사 신임 대표 취임
신신제약은 2일 이사회를 통해 이병기 이사(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신제약은 이영수 김한기 이병기 3명의 각자대표이사 체제가 된다.

1957년생인 이병기 신임 대표는 창업주인 이영수 회장의 아들이다.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명지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한국학술진흥재단 책임전문위원과 대한산업공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또 신신제약의 비상임 감사와 신사업개발 이사로 있었다.

이 신임대표는 "지난 30여년간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오신 김한기 부회장님과 함께 창업주께서 항상 강조하시던 종업원에 대한 사랑, 동료간의 인화, 소비자의 신뢰를 신신의 가치로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25년간 공과 교수로 재직하며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생산시스템 연구를 해왔던 것을 바탕으로, 신신제약을 그냥 괜찮은 회사가 아닌 핵심 기술을 갖춘 강하고 훌륭한 제약회사로 변화시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신신제약은 지난해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세종시 신공장과 마곡 연구개발센터 건설을 진행 중이다. 전문의약품(ETC) 시장 진출과 해외 공략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