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日에 합작사 세워...유전체 분석 기반 항암제 개발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일본 암 백신 및 표적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온코테라피사이언스(OTS)와 합작회사를 이달 말 설립한다고 19일 발표했다.

합작회사 지분은 테라젠이텍스가 36%, OTS가 64%를 갖는다. 신설회사 CPM은 유전체 분석을 통한 암 진단부터 암 백신, 표적항암제 개발까지 암에 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를 목표로 한다. 테라젠이텍스가 보유한 유전체 분석 기술과 액체생검 기술에 OTS의 백신, 항암제 개발 기술을 융합할 계획이다.

테라젠이텍스는 지난해 중국에도 현지 업체와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합작법인을 세웠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중국 합작사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전문으로 한다면 이번에 일본에 신설하는 합작회사는 치료제 개발까지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라젠이텍스와 손을 잡은 OTS는 2001년 설립돼 암 백신 및 표적항암제를 개발해왔다. 아직 시판까지 이어진 파이프라인은 없지만 2015년 시오노기제약에 기술이전한 식도암 백신은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OTS는 도쿄증권거래소 마더스에 상장된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2억8600만엔(약 29억원)이었다. 시가총액은 19일 종가 기준 3900억원가량이다.

황태순 테라젠이텍스 대표는 "두 회사의 기술을 접목해 미래 의학의 핵심인 '정밀 치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