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의 제19대 대선 특집 페이지. / 사진=카카오 제공
포털 다음의 제19대 대선 특집 페이지. /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19대 대선 기간 중 포털 다음에 개설한 대선 특집 페이지의 순 이용자 수가 2200만명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카카오톡 채널탭과의 연동 등이 트래픽 증가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방송사 등과 협업해 선거 관련 정보와 뉴스, 여론조사 등을 특집 페이지에서 제공했다. 팩트 체크와 가짜 뉴스 관련 코너도 운영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공약 키워드' 코너에서는 지난 5년 간 각 후보자가 자신의 공약을 얼마나 많이, 꾸준히 언급해 왔는지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후보자의 일관성과 시사 이슈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투표에 참여한 사진을 올리는 '#모여라_인증샷' 코너도 인기를 끌었다. 참여자는 2만3000여명으로 지난해 20대 총선 인증샷 참여자 대비 345%나 증가했다. 투표 인증샷에 대한 요건이 완화된 데다 온라인 선거운동이 가능해 참여율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투개표 센터에 작성된 이용자 댓글 역시 20대 총선 대비 550% 증가했다.

선거 관련 정보 검색량도 늘었다 .사전투표 관련 검색 이용량은 지난해 총선 대비 약 6배 증가했고, '내 투표소 검색'은 2배 늘었다. 카카오톡 샵(#)검색은 선거일에 사상 최대 트래픽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새로운 선거 운동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상위 득표 후보자 5명은 지난 3월부터 플러스친구를 개설해 카카오톡 메시지로 유권자와 직접 소통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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