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자사의 스마트 에너지 관제 플랫폼 'KT-MEG(Micro Energy Grid)'가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bal Mobile Awards) 2017'에서 스마트시티 부문 최고 모바일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의 부대행사인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는 이동통신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의회(GSMA)가 주최하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해 MWC 현장에서 발표한다.

스마트시티 부문은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시티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한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KT는 "정보통신기술과 이종 산업 간 융합 성공 사례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KT-MEG는 열과 전기 에너지의 생산·소비·거래를 통합해 관제하는 플랫폼으로 개별 설비부터 지역 단위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KT는 2015년 12월 경기도 과천에 KT-MEG센터를 열어 1만6천여 곳에 실시간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윤경림 부사장은 "KT의 ICT 역량이 집결된 KT-MEG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KT-MEG 기반으로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고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