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IM\101MEDIA\DJI_0393.JPG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충북 청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제3공장의 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KGMP)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발표했다. 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독소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수출용 허가도 획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디톡스 제3공장은 보툴리눔 독소 제제의 원료의약품과 완제품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연간 약 6000억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메디톡스는 제1공장(오창)과 제3공장을 통해 국내 최대 수준인 연간 총 7600억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본격적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액상형 보툴리눔 독소 제제 등을 자체 개발한 만큼 이들을 앞세워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연면적 1만5328㎡ 규모인 메디톡스 제3공장 부지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와 유럽 의약품청(EMA)의 인증(EU GMP) 기준에 부합하는 필러 생산시설도 건설하고 있다. 향후 미국 및 유럽 등 선진시장에 히알루론산 필러 등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