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교환과 환불이 시작된 후 3주간 회수율이 평균 3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종오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갤럭시노트7의 회수율은 SK텔레콤 32.5%, KT 36.4%, LG유플러스 42.0%였다.

알뜰폰은 24.9%에 불과했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지난달 13일 갤럭시노트7 교환과 환불을 시작했다.

이후 교환율을 높이기 위해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 시리즈로 교환하는 조건의 잔여 할부금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았고, 지난달 29일부터는 배터리 충전을 6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행했다.

이달 중순 기준 회수율은 40%를 조금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오 의원은 "삼성전자가 정한 올해 말까지 교환과 환불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정부·삼성전자·통신사가 갤럭시노트7 회수를 신속하게 마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