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보다 뜨겁다…가을 프리미엄폰 전쟁
블랙베리 '프리브'까지 가세
V20 출고가는 지난해 내놓은 전작 V10(79만9700원)보다 10만원가량 높지만 경쟁 모델인 갤럭시노트7(98만8900원)보다는 약 9만원 싸다. 29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홍콩 등 해외로 판매 지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미국 출시 시점은 다음달 21일이 유력하다.
LG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초반 기세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V20을 산 소비자에게 다음달까지 헤드셋인 LG톤플러스, LG블루투스 스피커, 배터리팩 등 20만7000원 상당의 프로모션 패키지를 5000원에 제공한다. V20에 내장된 별도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신한카드 FAN(모바일 결제 서비스)으로 결제해야 한다. 통신사 제휴 신한카드로 V20을 사면 페이백(환급)과 요금 할인 등 최대 46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V20은 세계 최초로 앞·뒷면 광각 카메라, 32비트 고음질 쿼드(4중)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 등을 장착했다. 일반 CD 음질보다 16배 이상 뛰어난 32비트, 384㎑의 고음질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2013년 한국법인을 철수한 블랙베리는 프리브를 선보이며 3년 만에 국내 시장에 돌아왔다. 5.4인치 대화면에 슬라이드형 쿼티 자판 키보드를 장착했다. 출고가는 59만8000원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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