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5세대(5G) 표준화 및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논의한 5G 공동 규격이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 등에서 채택되도록 협력하고, 5G 혁신 서비스를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정기적으로 기술협력 회의를 열고 5G,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가상화 등에 대한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인프라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OCP(Open Compute Project), 클라이드 기반 지역 특화 서비스 플랫폼 연구 프로젝트인 M-CORD 등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5G 요구사항과 기술규격 등에 대해 협력하기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5G 시험규격 협의체인 5G TSA(open Trial Specification Alliance)를 결성, 시범서비스 규격을 논의하고 5G 기술 표준을 주도해오고 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