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4일 중견 건설회사인 태림종합건설이 짓는 수도권 오피스텔 1000가구에 자사 홈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빌트인으로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태림종합건설이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인 김포한강신도시 구래역 ‘태림 더 끌리움’ 오피스텔과 인천 청라지구 오피스텔 등이 대상이다. 홈IoT는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집 밖에서 현관문이나 창문의 열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전등 스위치를 켜고 끌 수 있다. 전기와 가스 사용량도 원격으로 확인 가능하다.

보일러와 가스 밸브는 물론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밥솥 등의 가전기기도 제어할 수 있다. 음성 명령 기능도 도입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 “청소하자”라고 말하면 환풍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커튼이 동시에 작동하게 설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작년 7월 홈IoT 시장에 진출한 뒤 1년여 만에 36만가구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류창수 LG유플러스 홈IoT제휴담당 상무는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대단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한 IoT 서비스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