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시간 스마트폰에 빠진 20대
한국인의 1인당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3시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하루에 4시간9분으로 스마트폰을 가장 오래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와이즈앱이 26일 발표한 ‘6월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하루 평균 3시간씩 스마트폰을 이용했으며 20대가 4시간9분으로 사용 시간이 가장 길었다. 이어 30대가 3시간21분, 10대가 3시간18분으로 뒤를 이었고 50대 이상은 1시간46분이었다.

이번 조사는 6월 한 달 동안 전국 1만4439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국민 1인당 한 달에 평균 사용하는 앱(응용프로그램)은 45개로, 사용자가 많은 상위 100개 앱이 국민 총 사용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했다. 앱 개발회사를 국가별로 보면 한국이 78개, 미국이 15개, 중국이 4개였다. 사용자 상위 앱 100개에 가장 많은 수의 앱을 올린 곳은 네이버였다. 네이버, 밴드, 라인 등 15개 앱이 사용자 기준 상위 100개 앱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SK 11개(11번가, 시럽 등), 카카오 10개(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구글 9개(유튜브, 크롬 등), 삼성전자 8개(S헬스, 삼성페이 등) 순이었다.

사용시간이 가장 많은 앱을 만든 회사는 카카오였다. 기업집단별 총 사용시간은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을 개발한 카카오가 4억2000만시간으로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가 2억9000만시간으로 2위, 구글이 2억4000만시간으로 3위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