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여름휴가 돌입…"사장단 회의 쉽니다"
삼성그룹 사장단이 여름 휴가를 떠난다.

2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각 계열사 사장들은 7월 마지막주와 8월 첫 주 사이 휴가를 간다. 수요일마다 열리는 사장단회의도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이 기간 대부분 계열사 사업장도 여름 휴가에 돌입함에 따라 사장들도 휴가를 가는 것이라고 삼성 관계자는 설명했다. 생산직 휴가도 이달말부터 시작된다.

대부분의 생산라인들은 여름휴가시즌에 맞춰 가동이 중단된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원 휴가를 간다. 수원의 TV 생산라인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라인을 멈춘다. 광주의 에어컨 등 생활가전 라인은 여름이 성수기인 탓에 휴가가 8월 이후로 예정됐다.

라인 특성상 온전히 정지되지 못하는 공장들도 있다. 구미 휴대폰 생산 라인은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근무자들이 돌아가며 휴가를 간다.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풀가동해야 되기때문에 라인 자체는 연중무휴다. 비슷한 시기에 휴가를 가되 팀별로 교대해서 간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