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가 늦어도 이달 안에는 포켓몬스터 캐릭터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포켓몬 고 개발사인 나이앤틱(Niantic)은 서버 용량 문제로 일본에서 게임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며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앤틱의 존 행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는 일본의 서버 용량이 충분치가 않다"며 "우리는 일본에 있는 파트너와 서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출시는 7월 말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닌텐도도 "(게임 출시는) 곧 이뤄질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7월 말까지는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본 서버의 복잡성에 대해 잘 아는 일부 관계자들은 일본 출시일이 9월 중순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포켓몬 고의 승승장구에 힘입어 닌텐도 주가는 19일 하루에만 14.4% 상승하며 3만1천770엔에 마감했다.

포켓몬 고 출시 직전인 지난 6일에 비해 무려 120.9% 뛴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