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올레TV 시청 중 TV 리모컨의 쇼핑 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에 나오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 나우(Now)’를 10일 선보였다. KT 제공
KT는 올레TV 시청 중 TV 리모컨의 쇼핑 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에 나오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 나우(Now)’를 10일 선보였다. KT 제공
KT는 올레TV 시청 중 방송 프로그램에 나오는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TV-모바일 연계 쇼핑 서비스 ‘쇼핑나우(Now)’를 10일 선보였다.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이 서비스는 실시간 채널이나 주문형비디오(VOD)를 시청하는 고객에게 프로그램과 연계된 상품을 추천하고 스마트폰으로 살 수 있도록 해준다.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VOD를 시청하다가 리모컨의 쇼핑 버튼을 누르면 ‘송혜교 립스틱’ 등의 추천상품 정보가 TV 화면에 나타난다. 구매를 원하면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전송받은 상품 경로(URL)를 통해 해당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올레TV 고객은 별도 가입 없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시청 중인 프로그램 관련 콘텐츠뿐만 아니라 콘텐츠 사용 이력을 분석해 이용자 기호에 맞는 상품도 추천해줄 계획이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단순 상품 추천 서비스를 넘어서 앞으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및 상품 제조사와 제휴해 TV·모바일 연계 쇼핑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