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 제품을 월드IT쇼에 선보인다. 관람객은 올레드TV·냉장고·세탁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 제품을 월드IT쇼에 선보인다. 관람객은 올레드TV·냉장고·세탁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이번 ‘월드IT쇼 2016’에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 뛰어난 화질의 프리미엄 TV를 선보인다. 또 세계 최초로 다양한 모듈(부품)을 결합해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모듈형 스마트폰 ‘G5’ 등 첨단 제품을 전시해 관람객을 맞는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 체험존을 설치했다. 체험존에는 △올레드TV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전 제품이 전시돼 기술력을 뽐낸다. 회사 관계자는 “관람객은 뛰어난 성능과 정제된 디자인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며 “직관적으로 쓸 수 있는 초프리미엄 가전인 LG 시그니처를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모듈식 스마트폰 ‘G5’ 체험존

LG전자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5를 소비자들이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G5는 음질을 개선해 주는 ‘하이파이 모듈’,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돕는 ‘카메라 모듈’ 등 다양한 기기를 결합해 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G5 뒷면에는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135도 광각 카메라는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약 1.7배 넓게 촬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시야각이 120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G5는 사람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촬영할 수 있는 셈이다.

LG전자는 광각 카메라를 체험할 수 있는 포토존을 비롯해 G5와 연동해 쓸 수 있는 가상현실(VR) 기기 ‘LG 360 VR’과 360도 촬영이 가능한 ‘LG 360 캠’ 등을 관람객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특별 부스를 마련했다. 둥근 원형의 움직이는 홈 모니터링 카메라 ‘LG 롤링봇’ 등 주변기기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울트라 올레드 TV도 선봬

LG전자는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을 적용한 울트라 올레드 TV 제품군도 선보인다. HDR은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해 직접 현장에서 보는 듯한 생생함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HDR 10’ 방식과 미국 돌비가 만든 ‘돌비비전’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국내에서 돌비비전을 지원하는 TV는 울트라 올레드 TV뿐이다. 돌비비전은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유니버설, MGM 등 할리우드 영상 제작업체들이 가장 많이 채택하는 HDR 방식이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픽셀(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깊이를 나타내는 HDR 효과를 높일 수 있다. LG전자는 전시부스 내에 올레드 TV와 LCD TV의 HDR 효과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스마트홈 서비스도 공개

LG전자는 차별화한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대거 전시한다.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58 대 9 화면비의 86인치 상업용 디스플레이 ‘울트라 스트레치’를 전시관 앞쪽에 배치했다. 울트라 스트레치로 4m가 넘는 미디어 벽을 설치해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울트라 스트레치는 현재까지 출시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넓은 화면비를 갖춘 게 특징이다. 기둥과 모서리 등 기존에 사이니지를 설치하기 어려웠던 공간을 알짜배기 광고판으로 쓸 수 있게 해준다.

LG전자는 21 대 9 화면비의 34인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세 대 이어붙여 몰입감을 높인 게임 체험존도 구성했다. 지금까지 출시한 곡면 모니터 중 세계 최대 수준의 곡률(1900R)을 적용해 탁월한 현장감과 몰입감을 자랑한다.

LG전자의 다양한 스마트홈 서비스도 관람객을 맞는다. 각종 스마트 가전제품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해 편리한 생활을 돕는 서비스를 소개한다. 각종 기기를 연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의 상태 확인, 음악 청취, 날씨·일정 안내까지 가능한 ‘스마트씽큐 허브’ 등을 선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전시관에 다양한 스마트홈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