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한국에스리, 한국광해관리공단,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12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는 ‘2016 첨단보안·안전산업대전’이 17~20일 4일간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K Fairs  제공
한화테크윈, 한국에스리, 한국광해관리공단,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12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는 ‘2016 첨단보안·안전산업대전’이 17~20일 4일간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K Fairs 제공
글로벌 보안·안전업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2016 첨단보안·안전산업대전’이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한화테크윈, 한국에스리, 한국광해관리공단,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120여개 기업 및 기관이 250여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정부 주도로 진행된 ‘대한민국사회안전박람회’와 민간 주도 전시회인 ‘시큐리티코리아’가 통합된 이번 행사에선 영상보안, 출입통제, 홈시큐리티, 사물인터넷(IoT) 보안 등 첨단보안 제품뿐 아니라 재난관리 정보통신기술(ICT), 재난안전통신망 등과 관련된 안전보안 산업의 핵심요소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제품은 △첨단보안(영상보안, 보안솔루션) △생활안전 △재난안전(재난안전통신망, 재난관리 ICT) △경찰·경호 및 대테러 장비 등 보안 및 안전 분야를 총망라한다.
[월드 IT쇼 2016] IoT 등 첨단 보안 기술 한눈에…재난관리 ICT 제품도 전시
○IoT 등 첨단 보안 기술을 한눈에

각종 기기가 제공하는 데이터가 센서를 통해 취합되고 클라우드로 연결되면서 지능형 자동차 보안, NFC 기반 보안솔루션, 차량용 블랙박스, 스마트그리드보안, 열화상감시카메라, 계측시스템 등 IoT 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IoT에 연결되는 기기 수가 2014년 38억개에서 2020년 207억개로 다섯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16 첨단보안·안전산업대전에선 IoT 및 첨단 보안 이슈와 관련된 다양한 세미나도 열린다. CCTV저널이 주관하는 17일 ‘통합보안 관제시스템 시장 전망’ 세미나에선 서초구청 종합상황관제팀, 본네트시큐, 마크애니 등이 참여해 영상감시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같은날 생체인식 보안제품 및 솔루션 개발회사인 코리센이 주최하는 ‘생체인증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서비스와 보안’ 세미나도 열린다. 코리센은 자사에서 개발한 차세대 생체인증 지정맥 기술 활용사례를 발표한다. 지정맥 인식 기술은 근적외선을 손가락에 비추면 혈관 내 헤모글로빈에서 흡수돼 검게 나타나는 성질을 이용한 생체인식 방법이다. 오인식률이 현저히 낮고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출입통제, 근태관리뿐만 아니라 공공보안, 금융보안,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18일엔 ‘차세대 사물인터넷(IoT)시장 전망 및 도전과제’란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된다. LG유플러스 윈드리버코리아 등이 IoT 기술 동향 및 적용사례 등을 발표하고 한국멘토그래픽스에서 IoT 솔루션 보안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재난관리 ICT 등 안전보안 제품 전시

‘대한민국사회안전박람회’와 통합된 이번 행사에선 재난관리 ICT, 재난안전통신망 등과 관련된 전시도 마련됐다. 재난안전통신망, 소방용 기기, 개인방호 스마트 장비, 스마트재난 지휘시스템, 개인 위치추적 및 경보 시스템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행사 둘째날인 18일엔 ‘재난 관리 및 예측을 위한 지리정보시스템(GIS) 활용’이란 주제로 한국에스리가 주최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한국에스리는 1998년 국내 법인을 설립한 GIS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이날 세미나에선 △GIS 재난 관리 패턴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 도시 구축 △플랫폼 기반의 재난관리체계 등을 소개한다.

17일 열리는 ‘시큐리티·세이프티코리아 2016’ 참가기업의 신제품·솔루션 설명회를 통해 글로벌 보안시장 동향도 파악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2016 첨단보안안전산업대전’의 홈페이지 (www.securitysafet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