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T페이’를 선보인 지 두 달 만에 가입자 30만명, 누적 결제 100만건을 동시에 돌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 3월15일 서비스를 시작한 T페이는 뚜레쥬르, 빕스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T멤버십 할인을 받으면서 결제도 동시에 할 수 있는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이달 11일 iOS용 T페이가 나온 뒤 가입자가 하루에 1만명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페이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계층은 20대 남성으로, 이들의 결제 건수는 전체의 24.6%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30대 남성(15.8%), 20대 여성(15.2%) 순이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페이가 얇은 지갑을 들고 다니고 싶어하는 20~30대 남성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T페이의 누적 결제액도 30억원을 넘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