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설정은 내 마음대로 복제는 간단하게
기업이나 업체는 어떠한 개발을 진행함에 있어 TCO를 고려해야 한다. TCO란 하나의 서비스 상품에 투입되는 전체 비용을 의미하며, 단순한 제품 가격뿐만 아니라 교육, 관리 비용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을 최대한 절감해 경영 효율을 높이려는 취지가 담겨있다. 특히 개발에 있어서는 TCO 중에서도 개발 인력과 투입 시간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개발을 위한 물리적 서버나 가상 서버를 사용할 땐 일반적으로 OS 및 소프트웨어 설치, 연동 등 번거로운 초기 설정 작업을 반복한다. 그러나 클라우드를 이용해 이런 번거로운 작업들을 해결함으로써 서비스의 초기 가동 시간을 비약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KS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사용자 템플릿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본인만의 템플릿을 만들어 놓은 후, 추가 서버 생성 시 복잡한 초기 설정들 대신 만들어 놓은 템플릿만 적용시키면 되는 서비스이다. 또 다른 서비스인 VM복제 기능은 기존에 사용 중이던 서버를 부하 분산 시키고 싶을 때 보다 빠른 서비스 개시가 가능하게끔 만들어졌다. VM복제와 사용자 템플릿 서비스는 KS클라우드에서 무료 또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

KS클라우드를 개발한 코리아서버호스팅의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가 해외보다는 첫걸음이 느렸지만, 이제 국내 생산 클라우드 서비스는 해외 서비스 못지 않은 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클라우드로 공간적인 제한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제한도 극복해나가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는 클라우드의 기능들을 어떻게 활용할 건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대에 도래했고, 그것이 곧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발전법이 시행되면서 많은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클라우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클라우드를 구축할 때에는 클라우드 전문가와 최상의 구성도와 활용법을 상의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