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 360' 22일 출시…카메라로 보는 세상, 360도 바꾼다
삼성전자가 360도 카메라 ‘기어 360’(사진)을 22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판매한다.

기어 360은 제품 앞뒤에 내장된 두 개의 어안(魚眼)렌즈를 이용해 상하좌우 360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다. 출고가는 39만9300원으로 지난달 31일 출시된 LG전자의 ‘360캠’(출고가 29만9000원)보다 10만원가량 비싸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전 판매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진행하는 것으로 물량은 360대 한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 기간에 기어360을 구입한 사람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전구매 대상자는 정식 출시일인 4월29일 이전에 제품을 받을 수 있다. 기어 360으로 촬영한 영상을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는 헤드셋 ‘기어 VR’과 배터리팩(용량 5100mAh)이 사은품으로 함께 배송된다.

영상 편집 기능도 갖췄다. 일정 시간 간격으로 사진을 촬영해 긴 시간의 흐름을 짧게 압축한 영상으로 재구성해주는 ‘타임 랩스’ 기능도 있다. 장착된 두 개의 렌즈 중 한 개만 사용해 180도 와이드 뷰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기어360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보내 편집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바로 공유할 수 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