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전자책 단말기 킨들의 새 모델을 다음 주에 발표키로 했다.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본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독자 여러분 주목하십시오. 완전한 신상품인 최고 성능 킨들이 거의 준비됐습니다. 8세대입니다.상세한 것은 다음 주에"라고 알렸다.

베저스는 신제품에 대해 다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으나, '8세대'라고 언급한 점으로 보아 6인치 화면을 지닌 7세대 킨들의 후속 모델로 보인다.

7세대 킨들은 흑백(그레이스케일) 전자잉크 단말기로, 회사 측이 밝힌 사양에 따르면 저장용량이 4 기가바이트(GB)이며 한 번 충전하면 약 4주 쓸 수 있다.

아마존은 최근 프라임 회원들에게 한시적으로 7세대 킨들(정가 80 달러·9만2천 원)과 3세대 킨들 페이퍼 화이트(정가 120 달러·13만8천 원)를 30 달러(3만5천 원)씩 할인해 팔고 있다.

또 최고가 모델인 킨들 보이지(정가 200 달러·23만 원)는 정가보다 50 달러(5만8천 원) 낮춰 판매하고 있다.

아마존은 보통 킨들 신모델을 내놓는 시점을 전후해 구형 단말기를 할인해 판매하거나 가격을 내린다.

7세대 킨들과 킨들 보이지는 2014년 10월에, 3세대 킨들 페이퍼 화이트는 2015년 6월에 각각 나왔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