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오는 6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웹콘텐츠 페스티벌이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6일 오후 3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웹콘텐츠 페스티벌 추진위원회 사무실 개소식을 연다.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6월 23∼26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아시아 유럽 53개국이 참여하는 ASEM 문화장관회의와 연계해 열린다.

웹콘텐츠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만화나 소설·영화·다큐멘터리 등을 웹이나 앱 형태로 제작해 소통하는 콘텐츠를 일컫는다.

웹툰과 웹소설, 웹드라마, 웹다큐, 웹애드 종사자와 1인 창작자인 크리에이터들은 물론 CJ E&M과 NHN, 유튜브, 구글 등 MCN(Multi Channel Network) 관련 기관·기업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미디어 사업자인 MCN 협회와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는 프레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웹콘텐츠 관련 기술과 장비가 전시되고 제작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영상제, 투자유치 상담인 비즈마켓, 인기 개인인터넷방송 진행자(BJ)들이 참여하는 크리에이터 타운 등이 선보인다.

김택환 조직위원장은 "간식을 먹듯이 짬짬이 즐기는 짧고 가벼운 문화콘텐츠를 일컫는 '스낵컬처' 시대를 선도하는 MCN 사업자들과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 인기작가 및 크리에이터 등을 광주로 대거 초청해 스마트폰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웹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광주시가 세계 웹콘텐츠의 메카로 가는 첫 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