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4세대 이동통신인 LTE·LTE-A의 표준특허 부문에서 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10일 미국 특허 분석기관 '테크아이피엠'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미국특허청에 가장 많은 LTE·LTE-A 표준특허를 출원한 기업으로 조사됐다.

표준특허란 해당 특허 없이는 특정 성능을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을 통칭해 이르는 말이다.

통상 특허를 출원할 때에는 미국을 반드시 출원 국가에 포함하기 때문에 미국 특허청 자료는 곧 글로벌 통계로 간주한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이 부문 1위에 올라 5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2위는 삼성전자, 3위는 퀄컴에 돌아갔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줄곧 2위에 올라 있다.

LG전자는 5세대 이동통신(5G)에서도 기술을 선제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다중안테나를 기반으로 한 'FDR(전이중 통신)' 기술을 연세대와 공동 개발해 시연한 바 있다.

FDR은 기존 대비 주파수 효율을 2배까지 올려 통신속도나 사용자를 2배 늘릴 수 있어 5G 표준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gorio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