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 전시장에 들어설 SK텔레콤의 부스 전경.
MWC 2016 전시장에 들어설 SK텔레콤의 부스 전경.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세계 최초로 20Gbps 속도의 통신 기술을 시연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2일 개막할 MWC에서 공개할 20Gbps 기술은 5G 시대를 열 꿈의 데이터 전송속도로 불린다. 초당 20기가바이트의 방대한 정보를 전송한다. 현재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보다 약 250배 이상 빠르다. 가상현실, 홀로그램, 자율 주행 등 대용량, 신개념, 실시간 정보를 주고 받는데 필수적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정의한 5세대(5G) 통신의 최소 충족 사항이기도 하다. 20Gbps 속도를 SK텔레콤이 세계 최초 구현하는 셈이다.

SK텔레콤은 이같은 통신 기술과 연계한 신개념 서비스도 공개할 예정이다. MWC의 핵심 전시관인 제3전시홀 중앙에 604㎡ 규모 부스를 설치, 360도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홀로그램 통신 기술을 시연한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MWC 개막 전날인 11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에 참석하는 등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MWC에서 7.55Gbps 속도의 통신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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