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 중심 부스서 미래 사업·플랫폼 서비스 공개
장동현 사장, 주요 ICT 기업 경영진과 협력 모색

SK텔레콤은 오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세계 최초로 20Gbps 속도의 통신 기술을 시연한다고 14일 밝혔다.

20Gbps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정의한 5세대(5G) 통신의 최소 충족 사항이다.

SK텔레콤은 작년 MWC에서 7.55Gbps 속도의 통신 기술을 선보이고서 연구·개발을 지속해왔다.

SK텔레콤은 통신 기술뿐 아니라 미래 사업과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인다.

MWC의 핵심 전시관인 제3전시홀 중앙에 604㎡ 크기의 대규모 부스를 설치해 관람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초소형 빔프로젝터 '스마트빔' 차기작, 어린이와 반려동물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기, 8K급 초고화질(UHD) 전송 기술,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 가정용 IoT 등을 공개한다.

360도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홀로그램 통신 기술, 조리대나 접시에 재료를 올리면 요리법을 제공하는 '매직 테이블' 등도 전시한다.

SK텔레콤은 SK그룹이 지원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과 자사가 창업을 도운 스타트업 등을 MWC에 동반한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MWC 개막 전날인 11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에 참석해 통신업계 현안을 논의한다.

주요 ICT 기업 경영진과 만나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han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