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스마트폰, 2016년 삼성·애플 합친 것보다 많을 것" D램익스체인지 전망
업체별 점유율 순위는 삼성(24.8%), 애플(17.5%), 화웨이(8.4%), 샤오미(5.6%), 레노버(5.4%), LG(5.3%), TCL(4.0%), 오포(3.8%), BBK/VIVO(3.3%), ZTE(3.1%) 순이다. 삼성과 애플이 점유율에서 앞섰지만 중국 업체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상위 10개 사 중 삼성, 애플, LG를 제외한 7개 사가 중국계 업체다. 이들의 점유율 합계는 40%에 육박한다.
D램익스체인지는 "지난해 중국 업체들이 판매한 스마트폰은 5억3900만 대로 삼성과 애플의 판매량을 합친 5억4700만 대와 비슷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삼성·애플의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낮을 것이라는 게 D램익스체인지의 전망이다. 삼성은 22.2%, 애플은 16.8%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화웨이 점유율은 9.3%로, 레노버 6.1%, 샤오미 5.8%로 올라갈 것으로 분석됐다. 이 전망대로라면 올해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합계는 삼성·애플 합계를 역대 처음으로 앞지르게 된다.
이 회사는 특히 화웨이 성장에 주목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중국업체로는 최초로 연간 스마트폰 판매 1억 대 고지를 밟으며 세계 3대 스마트폰 업체 반열에 올랐다.
D램익스체인지는 "화웨이가 최근 반도체 회사인 하이 실리콘을 설립하는 등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한 게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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