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LG전자 G4, 9만~10만원 내려

이동통신사들이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폰 출고가를 잇따라 인하하고 있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판매 전략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최근 LG전자 G4 출고가를 69만9천600원에서 59만9천500원으로 10만원가량 인하했다.

통신사들은 작년 4월 G4를 82만5천원에 출시했다.

이후 판매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4개월 뒤 출고가를 한 차례 인하한 바 있다.

통신사들은 이번에 G4 이전 모델인 G3 출고가도 59만9천500원에서 49만9천400원으로 함께 인하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애플 아이폰6 출고가를 69만9천600원에서 60만9천400원으로, 아이폰6플러스 출고가를 80만9천600원에서 71만9천4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통신사들은 스마트폰 출고가를 상시 조정한다.

다만, 이번 출고가 인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기존 모델의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7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7가 곧 출시되는 만큼 통신사들이 전작인 갤럭시S6 출고가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han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