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는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위해 서울택시조합 한국스마트카드와 업무협약(MOU)을 17일 체결했다. 카카오택시는 스마트폰으로 가까운 택시를 호출해 탈 수 있는 서비스다. 일반인이 자신의 차로 택시 영업을 할 수 있게 한 우버와 달리 카카오택시는 택시업체와 손잡는 방법으로 택시업계와의 마찰을 피했다.

MOU를 체결한 세 업체는 각자 역할을 분담한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과 시스템 개발, 서비스 홍보·마케팅을 담당한다. 서울의 225개 택시회사 연합인 서울택시조합은 기사 회원 확보를 맡았다. 교통카드 ‘티머니’ 발행사인 한국스마트카드는 결제 인프라를 제공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