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드 IT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 이용한 '스마트시티' 기술 소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월드IT쇼 2014’에서 ‘스마트시티’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의 공공 기능이 똑똑해지고,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 영상회의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예를 들어 ‘미다스 미디어 TV’는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TV다. 개방형 운영체제를 탑재한 고성능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방송통신융합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실시간 방송, 교통상황, 뉴스, 하루 일정뿐 아니라 유학간 아들의 영상메일까지 TV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능형 그린하우스’(사진)는 농업 분야에 신재생에너지 및 ICT를 융합한 지능형 그린하우스다. 햇빛을 받으면 가시광선 부분 중 작물에 필요한 파장을 제외한 나머지 에너지를 전기로 바꿔 저장하고, 재배하는 작물의 성장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IoT 기반 스마트 커피 자동판매기’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커피자판기 내부의 청결상태, 환경오염 등을 확인하고 본인의 취향에 맞도록 커피, 프림, 설탕의 양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무선 전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기술’은 전선이 필요 없어 어디서나 활용될 수 있는 친환경 조명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에서 사용되는 자체발광형 OLED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우수한 색감과 디자인을 자랑한다. ‘실감체험 디바이스 제어 기술’은 보다 실감나는 영화 감상을 위한 기술이다. 영화 장면에 따라 의자를 움직이고 LED 조명을 켜고 선풍기를 동작시켜 바람이 불게 하는 등 사용자가 실제로 영화 속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