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스토리채널' 구독 건수 1억 돌파
카카오가 이달 중순부터 확대 개편해 선보인 콘텐츠 서비스 ‘스토리채널’이 구독 건수 1억건을 넘으며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카카오에 따르면 스토리채널에는 8만여개 채널이 운영되고 있다. 전체 구독 건수는 최근 1억건을 넘어섰으며 하루평균 페이지뷰도 3500만건에 육박한다.

스토리채널은 카카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카카오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다. 관심 주제나 브랜드,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올리고 구독자들이 이를 받아보는 구조다. 친구를 수락하는 과정 없이 ‘소식 받기’만 누르면 바로 해당 채널의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는 최근 스토리채널의 빠른 성장세가 지난달 출시된 비즈니스 전용 카카오톡 서비스인 ‘옐로아이디’와의 연동 덕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카카오는 스토리채널과 옐로아이디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23일 두 플랫폼을 쉽게 오갈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카카오 관계자는 “스토리채널의 성공은 그동안 지인 중심의 소통 수단이던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