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와 현대제철을 방문한 미국판매법인(HMA) 신임 사장단이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데이비드 주코브스키 HMA 사장과 로버트 프래즌스키 HMA 판매담당 부사장 등 미국판매법인 신임 사장단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했다. 남양연구소를 찾은 이들 사장단은 미국시장에 선보일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의 막바지 테스트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당진제철소에서 제네시스에 적용한 고장력 강판의 생산과정을 살폈다.

데이비드 사장은 "지난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제네시스의 현지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남양연구소와 현대제철을 직접 둘러보니 신차 출시에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반판으로 올해 판매목표인 74만5,000대를 달성하고, 미국시장에서 '제 값 받기'를 지속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신임 사장단과의 면담에서 정몽구 회장은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출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하는 한편 "본사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72만783대를 판매해 5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반떼가 연간 판매 20만 대를 넘었으며, 싼타페가 8만9,000여 대 판매됐다.

현대차 미국 사장단, "제네시스 성공 자신있어"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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