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월 27일 회장 선임 주총
KT는 다음 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황창규 회장 내정자(사진)를 회장으로 공식 선임한다.

KT는 내년 1월27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주총을 열어 회장 선임 건과 경영계약서 승인 건 등 안건을 처리한다고 18일 공시했다. KT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황 내정자는 회장으로 내정된 후 처음으로 이날 서울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잠시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KT 회장에 지원한 동기를 묻는 질문에 “아직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얘기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정도 정리되면 궁금해하는 것에 대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직 회장으로 공식 선임되지 않은데다 주총 인준 절차가 남은 탓인지 말을 아끼며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황 내정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 참석한 직후 다음 일정이 예정된 곳으로 이동하는 도중 기자들을 만나기 위해 KT사옥 앞에 들렀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