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모바일 전용 검색 서비스 '느낌 검색'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기존 검색 서비스는 특정 '질의어'를 입력해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도록 해왔다. 그러나 '느낌 검색'은 그 틀을 벗어난 서비스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바일에서 네이버 검색창에 '느낌표(!)'를 검색하면 네이버가 선별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등장한다. PC에서 느낌표를 검색하면 '느낌표'의 정의 외에는 별다른 내용이 나오지 않지만 모바일에선 의외의 콘텐츠 결과가 등장하는 것이다.

NHN은 "이용자들이 잠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원하지만 딱히 어떤 질의어로 검색하기 어려운 상황이 종종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특별한 목적 없이 애플리케이션(앱)을 들여다보는 사용자가 늘어난 것도 이같은 검색이 탄생한 배경이다.

느낌검색에서 보여지는 콘텐츠는 블로그, 카페, 매거진, TV캐스트, 웹툰 등 네이버 서비스다. 느낌검색에서는 새로 고침을 하거나 매 검색을 할 때마다 새로운 콘텐츠로 '물갈이' 된다. 느낌표(!) 뿐 아니라 물음표(?), 쉼표(,)마침표(.)를 검색해도 같은 결과가 나오게끔 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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