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옵티머스 뷰2’는 5인치 스마트폰군 가운데 차별화된 4 대 3 비율의 디스플레이로 호평받고 있다.

전작인 옵티머스 뷰와 같은 5인치지만 좌우와 상하의 베젤(테두리)을 얇게 만들어 제품 전체 세로와 가로 길이가 각각 7㎜, 5㎜ 줄었다. 팬택 베가R3(5.3인치)나 삼성 갤럭시노트2(5.5인치)보다 작은 크기지만 가로 화면 폭이 다른 제품보다 커 콘텐츠를 볼 때 글자 크기와 간격을 크게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옵티머스 뷰2에는 다양한 사용자경험(UX)이 추가됐다. ‘뷰톡’은 통화하면서 실시간으로 손글씨와 그림을 공유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전화를 걸면서 동시에 메시지를 보내는 ‘콜 메시지’와 통화 중 서로 같은 사진이나 웹페이지 등을 볼 수 있는 ‘실시간 미러콜’ 기능도 탑재됐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탑재한 ‘Q리모트’는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에 한 번만 등록해주면 리모컨을 대신해 셋톱박스, 오디오, 에어컨 등 집 안의 가전제품을 제어해주는 기능이다.

옵티머스 뷰2는 국내외 300여개 제조사의 TV, 100여개 브랜드의 오디오, 80여개 종류의 방송용 셋톱박스를 지원한다. ‘홈 디텍팅’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가 집에 들어가는 순간 휴대폰 잠금화면 상태에서도 리모컨 자판이 자동으로 표시된다.

전작의 단점으로 꼽혔던 교환 불가능한 내장형 배터리는 탈착식으로 바꿨다. 배터리 용량도 2080㎃h에서 2150㎃h로 늘어나 8시간20분 연속통화가 가능하다.

디지털 필기구인 ‘러버듐펜 2.0’은 촉이 얇아져 전작보다 섬세한 필기가 가능하다. 전용 케이스에 펜을 거치할 수 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옵티머스 G와 함께 시장판도를 바꾸는 전략제품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