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뉴아이패드에 대적할 만한 해상도를 가진 태블릿PC가 나온다.

21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구글이 오는 29일 뉴욕 바스켓볼시티에서 진행하는 행사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삼성전자와 협력해 만든 태블릿PC ‘넥서스10’을 발표한다. 이 제품은 2560×1600 해상도에 299ppi(인치당 픽셀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뉴아이패드의 레티나 디스플레이(264 ppi)보다 더 높은 화질이다.

지난 6월 나온 구글의 첫 태블릿PC 넥서스7이 저렴한 가격의 소형 태블릿PC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이었다면 삼성과 합작해 만든 이번 제품은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구글은 다양한 가격대의 태블릿PC를 내놓아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날 구글 행사에서는 넥서스10 이외에도 차기 넥서스폰인 LG전자의 넥서스4, 소니의 넥서스X 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32기가바이트(GB)짜리 넥서스7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우드 기반 기기인 넥서스7은 현재 8GB와 16GB 두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모바일 운영체제인 ‘윈도폰8’ 공개행사를 갖는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