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 판매량이 천만대를 넘어서 텐밀리언셀러 제품이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갤럭시S가 출시 7개월 만에 누적판매 1000만대를 돌파하며 삼성 스마트폰 중 최단,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갤럭시S 1000만대 판매는 2009년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의 2배에 이르는 숫자. 하루 4만대, 2초에 1대씩 팔린 셈이다.

지난해 10월 갤럭시S 출시 4개월만에 500만대 판매를 기록하고 다시 3개월만에 500만대를 판매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에서 200만대, 북미에서 400만대, 유럽 250만대 등 전 세계적으로 고르게 팔렸다.

삼성은 갤럭시 S의 인기 비결에 대해 고화질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초고속 1GHz CPU 등 삼성의 22년간 역량을 총집결한 기술력과 지역별 맞춤형 생활 밀착형 컨텐츠를 제공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지 특화된 다양한 마케팅활동과 '웹드라마', '소비자 광고 제작 컨테스트'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도 갤럭시 S의 판매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의 천만대 돌파로 삼성전자는 명실상부한 스마트폰 리딩 업체로 발돋움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