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가 베트남 다문화 가족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 U+(부회장 이상철)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와 함께 ‘베트남 국제결혼가족 이야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베트남과 한국의 서로 다른 문화가 하나로 합쳐진 다문화 가족에게 상호간 이해의 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다문화 소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고향 방문의 기회가 거의 없는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에게 고향 나들이를 할 수 있게 하고, 한국인 배우자들에게는 현지 방문을 통해 베트남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수기 공모전은 베트남 결혼이민자 및 한국인 배우자, 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 센터종사자나 방문지도사 등 다문화 관련 서포터즈면 참여 가능하다.

수기의 주제는 베트남 결혼이민자의 경우 내게 꽂힌 한국, 한국말·나의 이주·그리고 꿈 등이고 한국인 배우자의 경우 내게 꽂힌 베트남, 베트남 말·다문화의 경험·내 삶의 변화 등이다.

이밖에 공통 주제는 내가 설계하는 글로벌 가족, 베트남과 한국문화 차이에 따른 에피소드로, 참가자는 이 중 하나만 선택해 A4 3매 내외로 작성하여 보내면 된다. 한국어와 베트남어 모두 가능하다.

심사를 통해 베트남 결혼이민자 및 한국인 배우자 25명, 다문화 관련 서포터즈 8명을 선발해 오는 10월 말 베트남 방문 행사를 갖는다.

베트남 결혼이민자 및 한국인 배우자의 경우 4인 가족이 함께 방문할 수 있다. 방문 행사에는 친정 나들이뿐 아니라 베트남 단체 관광, 문화 교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참가를 원하는 다문화 가족은 오는 8월 25일까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우편이나 방문을 통해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송부하면 된다.

당선작 발표는 9월 첫째주로,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