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 온라인',직장인들에게 인기만점

지난 5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주선온라인은 1000만 독자를 확보한 유명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주인공 백무결과 매화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원작을 기반으로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치열한 전투가 전개된다. 이 게임은 20~30대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액션과 그래픽이 화려하다. 공중 전투와 인간 세계를 넘어선 천공성전,펫 전투 등 다양한 형태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소환수와 수호신을 통해 강력한 공격도 가능하다. 자동 사냥과 레벨업 시스템,원클릭 자동 이동 등의 파격적인 편의시스템은 초보 이용자는 물론 직장인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주선온라인 게임사이트에는 원작 소설을 연재하고 있다. 유명 웹툰 작가인 호랑이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주선을 공동 연재하고 있는 것도 화제다.

◆횡스크롤 MMORPG '서유기전'

방대한 콘텐츠와 차별화된 시스템이 특징인 서유기전은 무협 횡스크롤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귀혼'을 개발한 장연우 프로듀서의 차기작이다.

중국 고전 서유기에 나오는 방대한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 유명 만화가이자 스토리 작가인 전진석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창작과 교수가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게임 스토리 강화에 공을 들였다. 먹으로 그려놓은 듯한 파스텔톤의 귀여운 수묵담채화 그래픽도 연령대와 상관없이 친근감을 자아낸다.

CJ인터넷은 서유기전으로 기존 횡스크롤 MMORPG 시장 판도를 바꿔놓겠다는 각오다. 차별화되고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기존 유사한 게임들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기존 횡스크롤 게임들이 장애물로 이동할 때 불편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데 서유기전은 레벨1부터 근두운을 타고 박진감 넘치는 속도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공중 비행 전투의 묘미도 맘끽할 수 있다.

변신술도 눈에 띄는 차별화 시스템이다. 기문둔갑을 통해 청룡,주작,백호,현무와 삼국지의 영웅,제천대성 등 총 100여개가 넘는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다. 요괴를 잡은 뒤 그 요괴로 변신할 수 있는 요괴둔갑도 눈길을 끈다.

서유기전은 다양한 즐길거리로 낚시 · 채광 · 채집에 미니게임을 갖췄다. 요리 · 제작 · 가공 등의 생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수집욕을 자극하는 수집백과와 호리병으로 즐기는 복불복 및 강화 시스템 등도 재미를 더해준다. 일대일 겨루기 외에도 다양한 대전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5월 공개서비스 이후 1주일 만에 동시접속자 수 1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공개서비스 이후 매주 대규모 업데이트로 신규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경영전략게임 '미스터CEO'

미스터CEO는 국내 최초 경영 시뮬레이션 웹게임이다. 경영이라는 소재를 내세워 약탈과 전쟁 위주인 기존 웹게임과는 차별화했다. 경영과 사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했다. 탄탄한 구성과 색다른 소재를 바탕으로 현재 중국 내에서 약 300개의 게임 서버 및 60만 동접을 기록하며 웹게임 부분 1위에 올라 있는 인기작이다.

게이머가 직접 최고경영자(CEO)가 돼 다른 유저와 협력하며 성공적인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사업의 성장과 수익 강화를 위해 경영에 관계된 많은 활동을 게임 내에 구현했다. CEO로서 역량을 키우고 사업 관리,인력 관리 등을 통해 경영 전반에 걸친 활동을 하게 된다. 오락 · 유통 · 요식 · 서비스업 등 4가지 사업과 공장 · 유전 등 생산 및 자원 관련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

회사를 성장시켜 상장할 수 있고 주식 거래 등도 이뤄진다. 미디어 활용,합작과 상회 구성,의정 활동 등 정치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실제 경영 환경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명함을 주고받으며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인맥 관리가 회사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도록 소셜네트워크 기반의 커뮤니티 시스템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강화해 게임성과 재미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