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5월 28일부터 해외 시장 판매에 들어간다.

미국 애플은 오는 28일부터 호주와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스위스, 영국 등 9개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판매에 들어간다고 7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들 국가에서의 예약 주문은 10일부터 시작된다.

애플은 당초 4월말 아이패드 해외 시장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미국 시장 공급 물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등 수급 문제를 이유로 해외 시장 판매 일정을 늦춰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8일 호주 등 9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홍콩,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또다른 9개국에서는 7월부터 아이패드 시판에 들어간다.

한국 시장에서의 아이패드 판매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패드가 5월 28일부터 9개국, 7월부터 또다른 9개국에서 판매가 이뤄질 예정인 점에 비춰 한국 시장에선 올해 하반기 이후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의 아이패드 가격은 세금 등 때문에 미국 시장 판매 가격에 비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 아이패드는 데이터 용량 등에 따라 499~829달러에 팔리고 있으나 영국의 경우 630~1천27달러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