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미국에서 본격 시판된 애플사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수난을 당하고 있다.

구글의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아이패드를 야구 방망이로 내리쳐 부수거나 믹서기로 갈아 가루로 만드는 영상이 잇따라 올려져 네티즌들을 경악케 하고 있는 것.

아이패드 수난은 지난 3일(현지시간) 유튜브(☞http://j.mp/ct6BBj)에 이를 때려부수는 영상이 올라오면서 비롯했다.

영상에는 20대로 보이는 6명의 남성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아이패드를 망가트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아이패드를 땅바닥에 팽개치고, 야구방망이로 내려치고, 발로 밟아 만신창이로 만들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아이패드의 내구성을 테스트해 보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장난이 심하다"고 일갈했다.




아이패드의 수난은 이어졌다.

미국 믹서기제조업체 블렌테그(Blendtec)는 현지시간 5일 자사 믹서기를 이용해 아이패드를 갈아 가루로 만들어 버리는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http://j.mp/a0hhTX)에 올린 것.아이패드를 이회사의 제품 광고를 위한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바이럴 마케팅의 일환이긴 하지만 정도가 심하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