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의 제주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다음 달 4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의 부지에 사옥을 착공하다.

제주도는 ㈜다음이 지난해 매입한 부지 12만8천㎡에 지상 4층, 전체면적 8천600㎡ 규모의 사옥을 신축키로 하고 이날 착공식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은 2011년 하반기에 사옥을 완공한 뒤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점진적으로 서울에 있는 부서와 인력을 제주로 옮기고, 추가로 업무시설과 복지시설도 건립할 예정이다.

㈜다음은 2004년 3월 인터넷지능화연구소 직원 20여명을 제주로 근무지를 옮긴 것을 시작으로 2006년 2월에는 제주시 오라동에 글로벌미디어센터, 2007년 3월에는 인터넷 검색 품질관리, 유해콘텐츠 차단 등의 기능을 갖고 있는 ㈜다음서비스를 제주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근무인원은 500여명이다.

제주도는 ㈜다음의 사옥 착공을 계기로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를 검토하고 있는 기업들의 이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na.co.kr